테트라크로맷이 일반인과 다른 점 7가지 완벽 정리
테트라크로맷, 왜 주목받을까?
혹시 누군가가 같은 파란 하늘을 보면서 “이건 그냥 파랑이 아니야”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?
대부분의 사람은 세 가지 색(빨강, 초록, 파랑)을 기반으로 세상을 인식하지만, 일부 사람들은 네 번째 색 수용체를 가지고 더 많은 색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.
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테트라크로맷(Tetrachromat)이라고 부릅니다.
테트라크로맷(Tetrachromat)의 정의
원추세포와 색 지각
- 사람의 눈에는 색을 감지하는 원추세포(cone cell)가 있습니다.
- 일반인은 삼색형 시각(Trichromacy)으로 L(빨강), M(초록), S(파랑) 세 가지 원추세포를 통해 색을 봅니다.
- 테트라크로맷은 여기에 네 번째 원추세포가 추가된 경우로, 일반인보다 수십 배 더 많은 색조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.
즉, 테트라크로맷은 우리가 ‘같은 색’이라고 여기는 영역에서 세부적인 차이까지 구별합니다.
왜 여성에게 더 많을까?
흥미롭게도, 연구에 따르면 여성에게서 테트라크로맷이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
- 색맹 관련 유전자는 X 염색체에 위치합니다.
- 남성은 X 염색체가 하나뿐이라 색맹이 쉽게 발현되지만, 여성은 두 개의 X 염색체를 가지므로 드물게 추가적인 원추세포 조합이 생길 수 있습니다.
- 학자들은 전체 여성의 약 10% 정도가 잠재적 테트라크로맷일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.
하지만 실제로 그 능력이 발현되어 일상에서 더 많은 색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.

테트라크로맷의 실생활 차이
일반인과 비교
- 일반인: 하늘을 그냥 ‘파란색’으로 인식
- 테트라크로맷: 같은 하늘을 청록, 보랏빛, 남색 등으로 세분화
- 일반인: 장미를 단순히 ‘빨강’으로 인식
- 테트라크로맷: 다홍, 마젠타, 버건디 등 세밀한 빨강의 차이까지 구분
활용 가능성
- 패션: 옷 색상 매치 시 남들이 못 보는 미묘한 톤 차이를 구별
- 예술/디자인: 그림, 직물, 조명에서 풍부한 색감 표현 가능
- 실험적 사례: 일부 테트라크로맷은 색 구별 테스트에서 일반인이 보지 못하는 패턴을 인식
연구 사례로 본 테트라크로매시
영국 뉴캐슬 대학교의 시각과학자 Gabrielle Jordan 박사는 수백 명의 여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.
그 결과, 일부 여성은 다른 사람은 구분하지 못하는 색 차이를 명확히 구별했고, 연구진은 이들을 ‘진정한 테트라크로맷’이라고 불렀습니다.
이 연구는 테트라크로매시가 단순한 가설이 아니라, 실제 인간에게 존재하는 능력임을 과학적으로 보여줍니다.

동물 세계의 테트라크로매시
흥미롭게도 테트라크로매시는 인간에게만 국한된 능력이 아닙니다.
- 새: 자외선(UV)까지 감지해 꽃의 꿀 위치를 찾음
- 물고기: 짝짓기 상대를 색 패턴으로 구별
- 파충류: 인간이 볼 수 없는 스펙트럼을 인식
즉, 인간에게 드문 능력이지만 자연계에서는 보편적인 생존 전략입니다.
결론 : 색의 ‘세상’이 아니라 색의 ‘디테일’
테트라크로맷은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색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.
대신 같은 색 안에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미세한 차이까지 구별하는 능력을 가진 것이죠.

이를 음악에 비유하면,
- 일반인은 단순히 ‘멜로디’를 듣는 반면,
- 테트라크로맷은 그 속의 ‘미묘한 음정 변화’까지 감지하는 것과 같습니다.
혹시 여러분도 색에 유난히 민감하거나, 남들과 색에 대한 의견이 자주 다른 적이 있나요? 어쩌면 당신도 잠재적인 테트라크로맷일 수 있습니다.
핵심 요약
- 테트라크로맷(Tetrachromat)은 네 번째 원추세포를 가진 사람
- 여성에게서 더 높은 확률로 나타남
- 일반인보다 수십 배 많은 색조를 구별 가능
- 예술·디자인 등에서 강점 발휘
- 일부 동물은 기본적으로 테트라크로맷 시각 보유